주민 주도 사업기획 첫걸음
5년간 326억원 투입 예정
서귀포시가 주민 주도의 사업기획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대정·남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 회의를 지난 23일과 27일에 개최했다.
대정읍은 지난 23일 대정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대정읍 주민위원회 18명과 관계공무원, 농어촌공사, 용역진이 참석했고, 남원읍은 27일 남원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남원읍 주민위원회 15명과 관계공무원, 농어촌공사, 용역진이 참석했다.
이번 주민위원회는 읍·면 소재지 및 배후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돼, 사업 종료 시까지 의견제시·갈등 중재·협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1차 주민위원회에서는 △공동위원장 선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이해 △주민위원회 역할 △사업설명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본계획 수립일정 논의 등 위원들 간 사업방향과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한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선정으로 올해부터 20294년까지 5개년 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정읍은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하모체육공원 일원에 다목적 기능의 체육·문화서비스 공급거점시설 구축과 주민역량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남원읍은 총사업비 176억원으로, 유휴시설(구.남원농협 부지) 매입을 통한 다목적 문화·복지생활서비스 허브공간 구축 및 주민역량강화 등이다.
송지숙 마을활력과장은 "지역 주민의 소중한 의견과 참여가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