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예산보다 160억 증가
민생회복 등에 중점 두고 배정
제주도 내년 7조7875억원 규모
제주교육청 예산 1조5788억원
서귀포시가 내년 서귀포시 예산을 올해 본예산 1조2438억원보다 160억원(1.3%) 증가한 1조259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서귀포시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1조2160억원, 특별회계 438억원 등이다. 중앙지원 사업 규모는 6205억원(49.3%)이고, 자체 사업 예산은 6393억원(50.7%) 규모다.
분야별 서귀포시 예산을 보면 일반 공공행정 927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374억원, 교육 6억원, 문화 및 관광 961억원, 환경 686억원, 사회복지 4561억원, 보건 209억원, 농림해양수산 1935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21억원, 교통 및 물류 345억원, 국토 및 지역 개발 995억원, 과학기술 9억원, 기타 1471억원 등이다.
예산을 배정한 내년 주요 사업을 보면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사업(157억원), 환경복지관리지원센터 조성(50억원), 제주 동부 공설 장례식장 확충 사업(37억원), 스마트 APC 지원사업(18억원),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2호점 조성사업(15억원) 등이다.
서귀포시는 관광·경제활성화, 민생경제 선순환, 인구구조 안정화, 생태환경도시 조성, 스마트 도시 조성 등을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해 민생안정 등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용 기조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민생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2026년도 예산안을 7조787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 제주도 전체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2092억원(2.76%)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는 4500억원 규모의 지방채(지역개발채권 포함 4820억원)를 발행하면서 올해보다 2300억원 늘려 경기 대응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방세수 감소 환경에서도 지출 구조를 정비해 성과 중심의 예산편성을 강화했다”라며 “해외 시찰·행사성 경비 등 급하지 않은 비용을 축소하고, 보조 사업과 대규모 투자사업은 사전 평가를 통해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라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1조5973억원보다 185억원(1.2%) 줄어든 1조578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교육청 세입예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의 감소와 지방세수의 악화로 교육예산이 줄어들고 있다”라고 제주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 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 중심의 교수·학습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학교운영경상경비는 2025년 수준으로 유지해 교육활동 지원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라고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
한편 제주시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2조282억원보다 6.9% 가량 늘어난 2조1681억원 규모다. 윤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