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 이사장에 송기도 정치학 박사가 임명됐다.

국내 유일의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지난 4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KF 본부에서 제15대 송기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송 신임 이사장은 정치외교학자로서 학계에서 30여 년 넘게 몸담으면서 시민사회의 발전을 모색해 온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 이사장은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깊은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온 대표적 중남미 전문가로서 일평생 한‧중남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이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주콜롬비아대사와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컬쳐가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상을 펼치고 있는 이 시기, 공공외교의 역할과 K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비전을 제시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