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철 / 서귀포시 중문동안전협의체장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겨울은 많은 이에게 설렘과 동시에 걱정도 안겨주는 계절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폭설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 겨울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재단이 앞장서 제설 활동을 하고 있다.
방재단은 평소에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를 담당하다 겨울에는 주로 제설작업을 수행한다.
새벽이나 밤,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간부터 교통 혼잡이 일어나기 전에 신속하게 투입되어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 골목, 버스정류장, 학교 앞 등 주요 거점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겨울철 제설작업은 단순한 눈 치우기를 넘어, 시민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다.
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차량의 미끄러짐 사고, 보행자의 낙상, 구급·소방차량의 출동 지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방재단은 도로 및 인도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이용해 눈을 신속하게 치워야 한다.
그러나 방재단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들 역시 각자의 집 앞, 골목 등 작은 공간부터 나서서 함께 제설에 힘쓰고, 제설 차량의 작업 시 주차 차량 이동 등 스스로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겨울철 폭설은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방재단과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동참으로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