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는 지난 11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30일간 일정으로 정례회에 돌입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을 심사한다.

제주도는 2025년도 당초예산 대비 2.76%(2092억원) 늘어난 7조7875억원 규모로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서귀포시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1조2394억원보다 0.4%(43억원) 가량 증가한 1조2437억원 규모로 배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25년도 당초예산 대비 1.2% (185억원) 감소한 1조5788억원 규모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2026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 예정된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성립된다.

서귀포신문은 강연호 의원 별세로 공석이 된 표선면 선거구를 제외한 서귀포 지역 9개 선거구 도의원 9명과 교육의원 2명으로부터 내년 예산 심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었다.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하는 제주도의회 의원과 교육의원도 지역구와 서귀포시, 제주도의 발전과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심하게 예산안을 들여다 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양병우 부의장
양병우 부의장

양병우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대정읍)
양병우 부의장은 “예산 심사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 구조를 과감히 재편하고, 투입된 예산이 어떤 정책 성과로 이어졌는지 명확히 따져보겠다”라고 말했다. 또 “부의장으로서 각 상임위원회가 심의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충룡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 부의장은 “예산은 도정의 방향을 가늠하는 나침반이자, 제주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다”라며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한 수치 검토가 아닌, 도민 행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적 예산’으로 편성됐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

임정은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임정은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재정 확대는 경기 부양 등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지만 채무 증가 등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재정 확대 기조 속에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됐는지, 사업이 도민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인지에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식 교육위원장
오승식 교육위원장

오승식 교육위원장(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
오승식 교육위원장은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불투명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겠다”라며 “시설사업의 지연이 교육환경의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원 확보 방안을 끝까지 요구하고 대안을 찾아내겠다”라고 피력했다.

 


 


강상수 예결위원장
강상수 예결위원장

강상수 예결위원장(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
강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라며 “재원이 낭비되지 않고 정책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증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청년·에너지 전환 등 미래를 위한 투자 예산이 편성됐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의원
김대진 의원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
김대진 의원은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생활체육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라며 “서귀포시 문화예술행사와 체육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 시민 참여 확대로 이어지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정엽 의원
이정엽 의원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대륜동)
이정엽 의원은 “서귀포 공공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의 안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중점 점검하고, 제주형 재난 대응 인프라 강화에도 역점을 두겠다”라며 “고령화 대응 등을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예산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영훈 의원
송영훈 의원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읍)
송영훈 의원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감귤농업을 포함한 1차 산업의 생산 안정과 판로 확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세심히 챙기겠다”라며 “관광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구조를 만들고,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기종 의원
현기종 의원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
현기종 의원은 “고령·여성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영농 지원 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해녀문화 계승과 해녀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라며 “연·근해 유류비 지원 확대, 양식업계 지원,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예산 등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용 의원
하성용 의원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
하성용 의원은 “재정 건전성 회복과 예산 집행 효율성 극대화 원칙으로 예산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행 근거와 계획에 기반하고 있는지, 혹은 단순한 정책 예측이나 장밋빛 전망에 의한 선언적 예산 편성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이운 교육의원
정이운 교육의원

정이운 교육의원(교육의원, 서귀포시 서부)
정이운 교육의원은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제대로 예산이 반영되는지 살펴보겠다”라며 “도청은 교육청에게 예산을 제대로 지원하는 지 살펴보고 교육청 예산은 불필요한 사업이나 유사한 사업은 통폐합해서 시설과 교육환경 예산에 우선 투입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회위원장, 동지역·읍면지역 도의원, 교육의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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