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불씨 되살아나 과수원 등에 화재발생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서귀포시 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건이 잇다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40분경 H모씨(33·여)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하고 퇴근했으나 바람에 불씨가 되살아나 인근의 오모씨(49)의 과수원 등으로 옮겨 붙어 총 6개소의 과수원 110여 그루의 감귤나무 및 방풍수, 비닐 하우스에 900여만의 피해를 입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경에는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S모씨(65)의 금귤 하우스에서 S씨가 기존에 잘라놓은 금귤나무 밑둥 5~6개를 폐비닐로 덮고 소각하고 귀가했으나 바람에 불시가 되살아나 인근 과수원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이 불로 강모씨(62)의 감귤나무 40여그루 및 방풍수 30여그루 등 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10일 오전 11시 40분경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모 제재소에 삼나무를 쌓아둔 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목재와 인근 과수원의 밀감나무 20여 그루 등 소방서 추산 9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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