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작년보다 친환경육성농업 사업비 30% 증액

서귀포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쉬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 친환경농업에 54억1500만원을 투자한다.

서귀포시는 농업환경을 보호하고 수입 농산물에 대응한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육성사업 10개 분야에 54억15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투자액은 지난해 9개사업에 투입됐던 예산 41억6000만원에 비해 12억5500만원, 30%가 늘어난 액수다.

분야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3개소에 7억원을 들여 웰빙기능성 작목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유기질비료지원사업에도 2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웰빙기능성시범단지조성사업은 건강에 대한 인식과 기능성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농식품의 체계적인 생산․공급과 농가소득을 연계시키기 위한 것을 시는 친환경농자재와 유통시설장비를 지원하며 개소당 5억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농업기반조성을 위한 친환경 농자재와 생산.유통시설장비를 지원해 1~2월 중 친환경농업지구 2개소도 조성하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친환경분야 특수시책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일부지역을 친환경농업실천지구로 설정해 나가는 계획도 수립됐다.

시는 강정천 상류지역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초생재배형식으로 농업을 경영할 경우 농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친환경농업육성사업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조기에 사업대상자를 확정,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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