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일 오후 426분경, 서귀포시 동홍동 한 도로에서 차량에 깔린 할머니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했다.

만취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골목을 걷던 70대 할머니가 차량에 치여 차 아래에 깔렸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 올려 할머니를 구했다. 여기에 사건 현장을 지나가던 인근 중학교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구출이 된 상태였고 응급차로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할머니는 다리와 가슴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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