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0분 기준 181명 중 2명 구조 120명 숨져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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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2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9일 오전 9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외벽에 부딪힌 두 폭발한 항공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목포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230분 기준 사망자 120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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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장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1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5(태국인 2명 외 한국인),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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