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등기소~어리목 구간 25일부터 신설
매주 주말·공휴일 하루 10회... 2월 23일까지 운행

제주도가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설경 감상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한 '한라눈꽃버스'가 제주시 노선에만 한정됐다는 지적(본보 2025년 1월 22일자 3면)에 따라 한라눈꽃버스를 서귀포까지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도는 25일부터 서귀포등기소에서 어리목까지 운행하는 ‘1100-1번 한라눈꽃버스를 신설하고 22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0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귀포 출발 한라눈꽃버스의 노선은 서귀포등기소를 출발해 서귀포터미널중문사거리)탐라대사거리영실지소1100고지 휴게소어리목 입구를 경유한다.

현재 운행 중인 1100번 한라눈꽃버스는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운행하며, 한라병원과 한라수목원, 어리목입구, 1100고지휴게소를 경유한다.

지난해 1221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7181명이 이용했다.

도는 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왔다.

당초 주말과 공휴일에만 하루 24회 운행하던 것을 11일부터 2회 증차했고, 113일부터는 평일 운행도 시작해 현재는 평일 12, 주말 및 공휴일에는 26회 운행 중이다.

제주도는 당초 수요 분석 결과와 운행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제주시 노선 위주로 운영해왔으나, 보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서귀포 노선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서귀포시 출발 노선 신설로 1100도로 교통혼잡 완화와 함께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한라산 겨울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라눈꽃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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