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1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조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한 만세대행진 행사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해 수많은 도민들이 함께 했는데 그 표정에 결기가 가득했다. 일제의 압제를 끊어내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선열들의 모습이 투영되는 듯했다. 1919년 3월 21일 조천리 미밋동산에 태극기를 꽂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
사설
서귀포신문
2016.03.03 11:22
-
지난 23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서귀포시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의원들은 서귀포시장에게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와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다. 시장은 답변을 통해 행정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합의가 도출돼야 가능하다고 보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서 어떤 방법이 좋은지 대안을 찾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사설
서귀포신문
2016.02.25 10:47
-
원희룡 지사는 지난 23일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많은 지역 현안들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공직자들에 대한 당부와 좀 더 노력하자는 주문을 했다. 새해 들어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주지역에는 많은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목도한다.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전국 부동산, 땅값 동향 발표만 보더라도 행정에서 아무리 투기세력을 막으려 해도 한계
사설
서귀포신문
2016.02.25 10:46
-
16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신청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예비후보들간 공천을 따내기 위한 피말리는 접전이 진행중이다. 새누리당은 전국적으로 829명 지원, 평균 3.36대1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371명이 지원, 평균 1.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주지역 새누리당은 제주시 갑 선거구가 6대1,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5대1의
사설
서귀포신문
2016.02.25 10:45
-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민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른 이야기 거리는 가족사와 함께 기족, 친지, 지인간에 나누는 축복과 희망, 건강 기원 등의 언사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사회적 관심사로서 한파와 공항대란, 감귤가격 폭락, 제2공항 부지 결정과 그에 따른 지역주민 갈등 양상, 북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 궤도진입 성공, 413 총선 관련 화제 등이었을
사설
서귀포신문
2016.02.25 10:44
-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 대상의 제주미래비전 용역 보고회는 비전 없는 제주미래비전에 대한 질타 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구체성이 없는 개발 위주 비전 제시, 알맹이 없는 보고서, 부실 투성이 허맹이 문서, 불분명한 정체성, 어긋난 원칙 제시, 복지교육1차산업 언급 없는 제주미래비전의 어불성
사설
서귀포신문
2016.02.25 10:43
-
천운이라 한다. 혹은 하늘이 도왔다고들 말한다. 하루 이틀 더 하늘길, 바닷길의 폐쇄 상황이 이어졌더라면 어땠을까. 그 혼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 하나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매듭을 풀지도 못한 채 우왕좌왕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대자연 앞에 인간의 위용이나 첨단 과학기술도 무용지물이었다. 물론 천재지변 재난이었으나 17세기부터 19세
사설
서귀포신문
2016.01.28 09:40
-
최근에 제주지역 정가에 원희룡 마케팅으로 떠들썩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지사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차기, 차차기 잠룡 대열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는 그이고 보면 당연지사이다. 어쩌면 치열한 다툼에서 당내 경선 통과와 본선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적극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 일을 나무라기만 할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원희룡 지사 마케팅 활용이 구설수에 오르는
사설
서귀포신문
2016.01.25 17:59
-
1월 11일자 4급(서기관)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대폭적 인사 단행에 이어 13일자 5급(사무관) 이하 공무원에 대한 제주도의 2016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혁신’, ‘발탁’, ‘인적 쇄신’이라는 용어가 덧붙여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시 그들만의 잔
사설
서귀포신문
2016.01.14 15:05
-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는 정부와 여당의 표현대로 일견 반가운 일이다.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환영의 메시지가 나오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야당을 비롯하여 국내 각계각층의 반발 움직임 역시 크다. 제주시 방일리 공원에 소녀상을 건립한 네트워크 평화나비 제주대학생들도 ‘인권을 돈으로 매수하지 말라’며 소녀상 철거 반
사설
서귀포신문
2016.01.04 16:00
-
교수신문이 2015년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선정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인용하지 않거나 거론하지 않은 신문, 방송이 없을 만큼 그 반응이 무척 컸다. 다른 해와 달리 대통령을 혼군, 용군(昏君, 庸君)으로 직접 빗대어 어리석고 무능하다고 단정한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연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온 나라의 민
사설
서귀포신문
2015.12.29 09:33
-
인구 17만명 시대가 열린 서귀포시의 미래는 무척 고무적이다. 그냥 주어지거나 얻어진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3년간에 걸쳐 2,079명 감소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는 서귀포시 인구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살피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서귀포 시민은 12월 7일 현재 17만1
사설
서귀포신문
2015.12.18 10:48
-
지난 2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상복을 차려입은 채 애써 수확한 감귤과 콩, 무, 마늘 등을 길바닥에 쏟아 부으며 기자회견을 연 농민단체 대표들의 모습에서 그 좌절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한중FTA에 이어 TPP까지 밀어닥치면 우리 밥상은 누가 책임지나. 농업인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하루하루 괴로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감귤농사를
사설
서귀포신문
2015.12.11 09:35
-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는 1996년 8월 1일 제주도 승격 50주년 기념식에서 당시 신구범 지사의 '제주도민의 자존을 건 컨벤션센터 건립' 제안으로 출발했다. 당시 도민들에게는 컨벤션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오던 때였다.컨벤션센터 건립은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ASEM) 유치 실패가 기폭제가 됐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5.12.04 13:58
-
때 아닌 가을 장마로 도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귤 수확이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져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콩도 수확을 못 한 채 밭에서 썩어가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월들어 23일 현재까지 강수량은 제주시 124.0mm, 서귀포시 195.7mm, 성산 238.1mm, 고산 57.4mm 등으로 평년보다 최소 50mm 가량 많이 내렸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5.11.30 09:21
-
공항 입지 발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마을마다 온도 차이는 있으나 저마다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가장 많은 부지가 포함된 온평리는 반대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당초는 반대가 들어가지 않은 대책위 구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논의가 거듭되는 동안 반대가 추가됐다. 신산, 난산, 수산, 고성리 등도 사태 진전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사설
서귀포신문
2015.11.19 14:41
-
지난 90년 제주신공항 타당성 용역이 시행된 지 25년을 돌고 돌아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입지는 성산읍 온평·난산·신신리 일대로 결정됐다. 제주도를 찾는 광광객 증가로 항공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 제주공항의 포화시점은 2018년으로 추정되고 있다.제주 신공항 개발에는 4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5.11.13 14:04
-
도내 부동산 가격 폭등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인의 제주 부동산 투자,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다른 지방 사람들의 제주 이주 폭증 등 요인이 겹치면서 아파트·토지·상업용·단독주택 가리지 않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팍팍한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이
사설
서귀포신문
2015.11.09 09:26
-
서귀포시에 들어서는 혁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입주예정 기관 중 하나인 재외동포재단이 제주 이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혁신도시는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됐다. 수도권 밀집을 지양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에서 정책이 결정됐다. 이에따라 수도권 소재 154개 기관
사설
서귀포신문
2015.11.02 09:44
-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친 듯 몰아치는 광풍에 서민들은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다.한국 감정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전국주책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제주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는 2년전 같은 기간보다 3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땅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땅값은 0.87%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5.10.26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