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이주호 선수

이주호 선수
이주호 선수

항저우아시안게임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수영대표팀은 금 6개, 은 6개, 동메달 10개라는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참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5개)보다 많은 메달이다. 또한 수영대표팀은 아시아 기록 1개, 아시안게임 기록 6개, 한국기록 10개도 수립하기도 했다. 

이주호 선수(28, 서귀포시청)는 지난달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 56초54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이주호 선수가 2년전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 1분 56초 77을 0.23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이다. 

이주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배영 100m 동메달과 200m 은메달, 팀으로 구성된 남자 400m 혼계영과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귀포신문은 11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주호 선수와 만났다. 이주호 선수는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기록, 은메달을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에게  메달 획득 소감을 물었다. 이주호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많은 기간 동안 준비를 했다. 그래서 좋은 성적과 기록이 나와서 무척 기쁘다”라면서 “서귀포시청과 서귀포시체육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편하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배형 200m에서 29년만에 메달을 획득했다고 들었다. 정말 뜻깊은 메달이라 주위분들이 말씀 하시어 기분이 더욱 좋다”라고 메달 획득 소감을 말했다. 

이주호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아게임 배형 200m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호 선수는 “과거 대회보다 기록이 많이 나아졌다. 매일 하루하루 성장하려고 노력했다. 이 대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목표로 훈련해왔다”라면서 “아마 그러한 마음가짐이 과거 대회에서보다도 나은 성적을 거두었나 싶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아시안게임에는 금메달을 노려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주호 선수는 “아시아인들은 세계무대에서 배형은 뒤처지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 “스스로 채찍질하고 한계를 극복한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주호 선수는 올해 7월부터 서귀포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서귀포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끌었다.

이 선수는 “서귀포시청 수영감독과의 인연으로 7월부터 서귀포와 인연을 맺었다. 국민체육센터는 50m풀이라 전국적으로 보기드문 훈련장이었다”라면서 “평소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2시간씩 운동한 후, 중문해수욕장을 걸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곳에서의 명상은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많은 서귀포시민이 응원해주셨는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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