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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은 1월 3일 ‘제주MBC 명쾌한通’ 프로그램 신년대담에 출연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현 제주도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고, 현 제주공항 확장은 불가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하다는 취지로 견해를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갈등을 반복한 만큼, 다른 곳으로 부지를 변경해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위성곤 의원의 이날 발언이 여러 면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위성곤 의원은 이날 대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더불
칼럼
장태욱
2023.0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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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저물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모든 이들의 새해 계획이 올 한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평생학습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2023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계획에 앞서 2022년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지난해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서귀포시민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하였다.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요가교실·제빵기능사·생활영어 등 123개 과정 운영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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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마무리되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로이 2023년을 맞이하여 상하수도 사용료와 관련하여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등 에게 지원되었던 상하수도 사용료 감면제도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생계급여,의료급여,교육급여)에 대하여도 확대 실시 된다는 소식이다.감면내용으로는 가정용 월 수도사용량의 10세제곱 미터에 해당하는 요금(2023년 상수도 사용료 가구당 사용량 10세제곱미터 감면 시 월 5,100원)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감면 신청을 반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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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증명의 도입 배경은 차량 증가 및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차량 소유자가 자기 차량의 보관 장소인 차고지를 확보하여 차량증가 억제와 주차장 확충 효과를 거두고자 도 전역에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었다. 교통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증가로 차고지증명제 도입의 효과로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조성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시행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이처럼 전 차종 차고지증명제 정착을 위한 대안으로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에 일단 관심을 두고 볼 일이다. 2023년에도 여전히 자기 차고지 갖기 사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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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계묘년을 맞이해 무엇보다 더 보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JDC는 창립 이후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첨단, 교육, 관광, 의료 등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제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끊임없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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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올해는 토끼의 상징인 힘찬 도약을 통하여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4년째에 접어드는 코로나19로 학교현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 제 그 끝도 점차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계묘년에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종전과 같이 즐겁고 보람찬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제주교육은 코로나19의 위협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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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癸卯年) 토끼띠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다산·화목을 상징하는 토끼의 기운을 받아, 2023년에는 지혜로 만사형통하시고 풍요롭고 화목한 가정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우리는 지금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이 0.79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초저출산, 인구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회적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태풍, 지진 등의 발생이 늘어나고 이상기후의 발생 등 기후위기도 심각합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도 위기입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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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은 아들 부루에게 명해 9년 대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던 하나라의 우임금을 도산(塗山, 진흙산, 지명)에서 만나게 했다. 부루는 그에게 8년 간 실패하던 치수의 방법을 가르쳐 재앙을 극복하게 하였으며, 마침내 우임금이 왕에 오르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다. 단재 신채호의 에 실린 장면이다. 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다른 설명이 없어도 고대 동북아시아에서는, 조선(朝鮮)과 하(夏)라는 두 강국이 협력하며 각자의 영토를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장면은, 이암의 에서 단군 재위 67년인 갑술
칼럼
서귀포신문
2023.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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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늘 웃음꽃 피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과 성취의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한 해입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농어민과 관광종사자분들,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자영업하시는 분들, 특히, 3년째 이어진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의료진과 복지기관 관계자분들, 그리고 어르신, 학생, 주부님 모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민 여러분의 협력은 고비마다 서귀포시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저력에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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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공연 티켓 수령 후 입장해주세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기획공연을 할 때,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전하는 인사말이다. 이런 인사말을 전하면,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 대답 없이 목례를 건네는 사람, 아무런 반응 없이 지나가는 사람, 방문하는 관람객이 다양한 만큼 그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난 1년간 예술의전당에 근무하며, 다양한 관람객을 만났다. 그리고 그 중 몇몇 기억이 남는 관람객분들이 계신다.예술의전당에서 기획공연을 할 때면 매번 빠지지 않고 오시는 노부부 내외가 계신다. 처음은
기고
서귀포신문
2022.12.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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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로 얼어붙은 깜깜한 새벽 주요도로와 버스노선에는 안전총괄과의 유니목차량 제설작업과 염수 살포로 여념이 없는 현장상황이 실시간으로 서귀포시 재난소통방에 올라왔다. 동 틀 무렵에는 각 읍면동 자율방재단과 직원들의 마을 안길과 간선도로에서 제설활동을 하고 있는 현장 사진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었다. 모 TV 프로그램에서 소설가 김영하가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드러나면 안 되는 공기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인비저블(invisible)’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것을 봤다. 최종 교정 작업을 하는 오케이어(이들이 오케이 해야 비
기고
서귀포신문
2022.12.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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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는 심정이 편치 않다. 소수의 사람은 살기가 편할지 몰라도, 다수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도시에 살던, 농촌에 살든 마찬가지이다.도시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고 고금리 시대가 되면서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들의 고통이 심하다.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자영업자 등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살기가 힘들다.농촌도 살기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쌀값은 하락했고, 생산비는 급등했다. 기후위기 탓에 농사짓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등유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올라, 농촌 주민 가운데
칼럼
서귀포신문
2022.12.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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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서귀포지역에서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왔고 특히 지난 1년간은 시정 시책 소개 및 시민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친절과 헌신으로 활동하시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만난 시민은 정방동 거리의 정원사님입니다.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에 의존하시는 분인데 특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중섭거리를 포함한 정방동 공터 곳곳, 칠십리 시공원에 자비를 털어 순수 본인의 노동력으로 꽃을 식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지나가던 시민들이 “한번 조성한 꽃길은 계속해서 관
기고
서귀포신문
2022.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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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남영호(南榮號) 참사가 발생한 지 52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날 오전 유족과 서귀포시청 공직자, 도의원 등이 위령탑 앞에 모여 추모제를 열었다. 오후에는 서귀포시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유족이 천지연 야외공연장에 모여 추모예술제를 열었다. 이제 많은 이들이 남영호의 이름을 적극 거명한다.우리사회는 그동안 대형 참사에 쉽게 노출됐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10월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의 취약성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안전을 담보해야 할 책임자들은 현장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고, 국가는 죽어가
사설
서귀포신문
2022.12.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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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박지원 원장이 재임하던 지난해 7월, 1960~80년대 중앙정보부·안전기획부의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박지원 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과거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이 큰 피해를 보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 대상은 1964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된 인혁당 사건과 1968년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 등 27개 사건 피해자들이다. 국정원은 “과거 잘못을 완전히 청산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
칼럼
장태욱
2022.12.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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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통 도시는 1960~1970년대 고도 성장기가 지나자 지역 활성화 도구로서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됐다. 문화를 지역 활성화의 전략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예가 유럽 문화수도 프로젝트다. EU 각료회의는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리쿠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럽문화수도 정책을 도입했다. 1985년 그리스 아테네를 시작으로 매년 문화수도를 선정하고, 1년 동안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유럽의 많은 도시가 유럽문화수도를 통해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가운데 2009년 유럽문화수도에 선정된 오스트리아 린츠(Linz)의 사례를 주목
사설
서귀포신문
2022.1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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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나라정책연구소장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주변이 시끄럽다. 특히, 5.18을 왜곡하고 제주4·3을 폄훼 했던 이력 때문에 진실화해위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광동 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대한민국이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데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그런데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김광동 내정자가 2014년 4월호 〈한국논단〉에 기고한 글에서, ‘제주4·3 폭동은 반한·반미·반유엔·친공투쟁’이라는 막말을 쏟아냈
오피니언
장태욱
2022.12.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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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으로 금이 나오게 할 수는 없다. 주문으로 세상 일이 비롯된 것은 단언컨대, 아무 것도 없다. 교육문화도시! 역시 주문으로 될 일이 아니다. 그것을 실제로 가능케 하는 현실적 조건, 그것들을 충족시키지 않고서는 실현될 수 없다. 우리는 때로는 엄청난 변화가 작은 일들에서 시작될 수 있고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갑자기 변화하고 전염되는 극적인 순간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티핑 포인트'이다. 조그만 계기가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오는 사회적 현상을 예리하게
기고
김학준
2022.12.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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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찾아든 12월이다. 요즘 복지가 잘 되어 있어 굶는 사람이 없다고들 하지면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는 존재하기에 이 겨울이 더 을씨년스럽고 춥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특정된 이들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인 복지 역시 중요하다.성산은 관광지로 관광수입 비중이 높아 모든 초점이 관광객에게만 조명되고 있어 정작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의 공간은 아예 우선순위에 들어있지도 않은 게 현실이다.그래서 성산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은 주말에 제주시로 나가 시간을 보내
기고
서귀포신문
2022.1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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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확인점’이라는 말이 있다. 건축물 해체공사에 사용되는 용어다. ‘공사의 수행 과정에서 다음 단계의 공정을 진행하기 전에 해체공사 감리자의 현장점검에 따른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공사 중지점’이다. 핵심은 감리자 확인, 그리고 공사 중지다. 사회가 건축물 해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공사 중 발생한 인명 사고가 크게 알려지면서다. 대표적 사례는 2019년 7월 4일 발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해체공사 붕괴사고일 것이다. 2차선 도로에 접한 폭 9.2m, 길이 40.3m의 5층 건물 철거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했다. 오후 2시 23
칼럼
서귀포신문
2022.12.0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