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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벅(Pearl Buck)은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났고, 생후 3개월 만에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이사했다. 15세까지 중국에서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다.어머니는 어린 펄에게 미국에서 공부할 것을 권했고, 펄은 1910년 미국 맨돌프 매콘 여자대학교에 입학해 1915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중국으로 돌아와 미국인 농학자인 존 로씽 벅과 결혼했다.펄의 결혼생활을 순탄하지 못했다. 남편은 연구에는 열정적이었는데 가족에게는 소홀했다. 게다가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은 지체장애를 앓았고
기획·특집
장태욱
2023.03.1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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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오름의 이름을 붙일 때 사물이나 동물의 형태를 닮았다고 하여 그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이곤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오름의 어떤 모양을 보고 그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궁금할 때가 많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오름의 모양을 가까이에서 눈으로 보거나 직접 오름에 다니면서 그 모양을 보고 이름을 지었을 텐데, 그렇게 오름과 함께 생활하며 오름의 이름을 짓곤 했던 옛 선인들의 모습과 생활에 감탄이 절로 나오곤 한다.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구두리오름의 경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3.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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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며 어떤 기능을 하게 되는 걸까요? 경제학의 시조인 아담 스미스는 사람들의 행동을 조절하는 두 가지 기구를 이기심과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기심과 가격에 의해 사람들의 행동이 조절돼 시장기구가 작동하는 것을 '보이지 않는 손'에 비유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능하면 소비에서 얻는 만족감을 크게 하고, 가격이나 비용을 적게 지불하고 싶어 합니다. 즉, 상품의 소비에서 얻는 만족과 자신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을 비교했을 때 최소한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만족이 더 커야 상품을 구매하려고 합니다.기업도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3.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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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개구리강영은 경칩날 아침, 이슬비 내린다방울져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다와, 개구리 알이다!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른다둥글고 말간 알들이 송알송알 내린다동그라미가 툭 툭 터지는 것이올챙이 투명꼬리 터지는 것 같다바람이 헤적일 때마다꼬리를 살랑이는 투명 올챙이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쑥,땅바닥을 딛고 튀어 오른다땅바닥이 넙죽 네 다리를 벌린다하늘과 땅이 포개어진다 경칩날 아침, 어디서 개구리가 운다개구리 한 마리 보이지 않는데봄이 온다, 봄이 온다, 내가 운다 천지가 연못이다방울져 내리는 빗방울을 개구리 알로 연
기획·특집
문상금
2023.03.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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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부분의 마을은 그 마을 지경에 오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마을 지경에 오름이 없는 마을도 몇몇 있기는 하지만……. 단위 마을로 오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마을은 구좌읍 송당리로 25개의 오름을 가지고 있고, 제주시 봉개동은 20개의 오름을 가지고 있다.거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표선면 가시리는 서귀포시의 마을 중에는 오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무려 13개의 오름이 가시리 지경에 위치해 있다. 큰사슴이, 족은사슴이, 가문이, 갑선이, 구두리, 따라비, 가친오름(마은이옆), 번널오름, 병곳오름, 붉은오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3.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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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살면서 감귤 따는 것을 한 열흘 정도 도운 적이 있다. 두어 번은 친구와 지인의 감귤밭에서. 일주일 정도는 위미리 사는 친구의 감귤농장에서였다. 동네 친척 형수가 사과 따는데 일손이 모자란다고 했다. 사과를 딸 사람을 갑자기 구하기가 어렵다고. 동네 친구와 내가 손을 들었다. 형수는 서귀포에서 감귤을 따 본 경험이 있다는 나를 합격시켜 주었다. 서귀포에서 감귤 따기 봉사를 하길 잘했다 싶었다. 농촌에 일할 사람이 많이 부족하단다. 아침 6시에 차를 몰고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가산 아래 과수원으로 갔다. 귤을 딸 때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3.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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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기사에서 넬슨 만델라와 그가 1964년 법정에서 행한 연설의 내용을 소개했다. 넬슨 만델라의 투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색인종과 억압받는 계층의 의식을 깨워 흔들었다.만델라는 석방 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남아공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공적으로 1993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1994년 4월에는 남아공에서 처음으로 흑인이 참여한 총선거를 통해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한 차례의 임기를 끝으로 정치 무대에서 내
기획·특집
장태욱
2023.0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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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이야기 (2)에 이어서 연재됩니다.6. 오름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나?제주도에서 언제부터 ‘오름’이란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오름’이란 단어의 어원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첫째, ‘오르다(登)’의 어간인 ‘오르-’에 명사형 ‘-ㅁ’이 연결되어서 오, 오롬, 오름으로 쓰이게 되었다.둘째, 몽고어로 '산, 꼭대기‘ 등을 뜻하는 ’ula, ulain, oroi'가 전이되어서 오름으로 부르게 되었다.셋째, 퉁그스어 계통에서 파생된 ‘ala, alin, oro’에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2.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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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과 교환은 우리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상품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내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농산물도 모두 우리가 생산하고 자동차와 전자제품도 모두 우리가 생산할 수 있죠. 그러나 만들 수 있다고 모든 상품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980년대 중반 무렵 우리나라 대전에서 비싼 온실시설을 갖추고 바나나가 생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나나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였기 때문에 바나나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나를 직접 생산할
기획·특집
이화정 객원기자
2023.02.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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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들강방영 나의 별들을 더 이상 밤하늘에서 찾지 않는 것은그 중 몇 개 이미 잠들어 버리고남은 별은 가슴에 가두어 놓았기에 떠난 사람들을 아직 보내지 못하고끝난 삶을 위해 여지를 남겨두면서 별들초연히 먼 하늘대신 나의 바다에서 흔들리라고 기쁨이나 슬픔이 물결칠 때면 그 별들은 가까운 듯빛나며 떠올라 오지만 거리는 역시 멀고멀어서숨겨두고도 붙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여 시적 소재들 중에 별이 차지하는 몫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큰 별 작은 별 따뜻한 별 푸른 별 나의 별 등등 숱한 별들이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특집
문상금
2023.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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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를 신청하기 위해 딸이 왔다. 서류 심사 전형이라서 자신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의기소침해 있다. 소득분위 기준에서 차상위에서 밀려날 것이라며 걱정했다. 작년에는 십 개월을 청년 아르바이트직으로 마감했다. 힘들었지만 책을 좋아해서 사서 보조직을 기쁘게 해냈다. 다시 그곳에 근로 지원 신청서를 내려 한다. 서류를 내기 위해서 같이 공공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딸은 자신의 자필 사인이 마음에 안 든다며 투덜거렸다. 마치 비뚤어진 글씨 때문에 부정 탈 것 같은 심정이다. 요즘 누가 글씨체를 보니 하며 어설픈 위로를 한마디 해주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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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오름 (1)에 이어서 연재됩니다>4. 제주인에게 오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오름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다. 제주인들은 예로부터 오름과 직결된 삶을 살아왔다.오름 기슭에서 태어나고, 오름과 함께 생활하였으며, 죽어서는 오름 기슭에 묻히곤 했다. 또한 오름에서 먹거리를 채취하고, 오름에서 땔감을 구했으며, 오름에 있는 샘에서 식수를 구하는 등 오름에서 삶에 필요한 것들을 상당히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오름과 뗕래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그래서 제주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서 묻히곤 했던 묘의 모양이 오름을 닮은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2.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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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양식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현대인의 식탁에 해산물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원이 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 생존력 감소, 번식력 감소, 느린 성장, 탈주 어류 및 환경오염 등 양식업을 위협하는 요소는 종류만도 여러 가지다.그동안 과학자들은 양식업의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생충 매개 질병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질병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은 아직 요원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CRISPR(Clustere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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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 1918 ~ 2013)는 1918년 트란스케이의 수도 움타타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부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0년 포트헤이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중 흑인의 비참한 현실을 깨닫고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 이유로 학교에서는 퇴학을 당했다.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화장실, 버스, 교육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인구의 16% 정도였던 백인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정책을 시행했다. 만델라는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만델라는 민주주의, 사회
기획·특집
장태욱
2023.0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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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문월정 다시 태어나도우리 만날 수 있을까 우리알아볼 수 있을까 항구에 아롱이는 불빛만큼이나많은 꽃들 중에서콕 찍어너와 나 이름 부를 수 있을까 노란 그리움이라고내 꽃이라고 우리 말할 수 있을까 시인 문상금 겨울을 뚫고, 겨울 밑 얼음을 뚫고, 얼음 눈 속 그 흰 쌀가루를 뚫고, 쏘옥 노란 그리움이 솟아났구나. 아, 계란 노른자 같이, 이토록 목이 메도록, 이 꽃봉오리! 최고의 순간을 기다렸구나. 꽃도 나비도 그리워하지 않고, 오직 그리움이 그리움을 그리워할 때 피어나는 꽃이구나, 너는.여기에서 복수초(福壽草)는
기획·특집
문상금
2023.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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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항상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희소성이란 사람들의 무한한 욕망에 비해 그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재화나 서비스가 부족한 현상을 말합니다. 물건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처럼 어떤 상품의 가격이 영(0)이 아니라면 그 상품은 희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재화나 서비스가 부족한 것은 근본적으로 그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원에는 생산요소인 노동, 자본과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 등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자원의 희소성은 자원의 존재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기획·특집
이화정 객원기자
2023.02.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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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집 안으로 흐른다. 푸른 하늘빛, 흰색 구름 조각들과 그 아래 펼쳐진 짙은 녹색의 삼나무들. 드넓은 허공을 채색하며 꽃의 향기에 젖어 스며들고 있다. 지난해 분양받은 알로에베라에 꽃망울이 맺혔다. 학처럼 길쭉한 몸매를 갖춘 푸른 꽃대가 물오른 잎사귀를 비집고 점점 솟아오르더니 꽃을 피웠다. 아래쪽부터 위로 올라가며 피더니 노르스름하게 핀 모습이 바나나가 달린 듯하다. 잠시 그에게로 눈을 맞추니 지나온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꽃을 피우려고 태胎의 입덧과 진통을 흙 자궁에서 참아내며 뿌리 탯줄로 잉태기 씨앗을 품고 있었나 보다.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2.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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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질은 올레로 이어지고, 올레는 또 다른 생명선이 되어 세계의 올레로 벋어나간다. 올레에서 만난 우리 고운 인연들, 제주올레는 이처럼 영혼의 삶과 자연의 정령을 이어주는, 지상에서 가장 낮은 길 무욕의 올레요, 영혼의 올레이다.필자의 경우, 올레 순례는 차를 음미하는 것과 같아, 둘 보다는 혼자가 최적이었다. 셋보다는 둘이 좋았고, 넷보다는 셋이 좋았다. 하지만 올레 걷기 여행은 되도록 많은 분과 함께 걷는 게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사람만큼 감정의 변화 많은 무리가 어디 있을까. 하니 내 마음의 올레에서 무엇을 느낄까 하는 선
기획·특집
윤봉택
2023.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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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영하의 날씨 속 늦은 오후, 이중섭거리 가로수 아래 작은 거리의 정원에는 흙 묻은 작업복을 입고 호미로 애란모종을 심는 한 사람이 보였다. 전지가위가 들어 있는 작업가방 옆에는 전동휠체어가 세워져 있었다.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란모종 심기에 집중하는 사람은 김영수 거리의 정원사(정방동 65세)이다. 김 정원사는 태어난 지 8개월에 만에 지체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휠체어를 구입하기 힘들어 20대가 되고 나서야 휠체어를 타고 집 밖으로 혼자 다닐 수 있었다. 이런 힘든 환경에서도 김 정원사는 오석학교를 다니며 졸업장을 받
기획·특집
강문혁
2023.01.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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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이 뽀송뽀송 아가 손을 꼼지락꼼지락.오름능선은 아직 춥다고 이웃들 기척이 없는데 언 땅을 헤집고 내민 고개에 분홍색. 흰색 불이 켜진다.해가 바뀌면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늘 스쳐 지나가는 것과 그 순간들 사이에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은 완벽하게 살지 못한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며 올해도 파이팅! 그런 합리화인지도 모른다. 사소한 것을 자주 바라보자. 조금은 느슨해지는데 잠수하거나 피하지는 말자. 스치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은 참 사소한 선물이라고 하자.며칠 전, 꿈에 새끼노루귀가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1.1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