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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남쪽나라,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관광지라는 명패만 달지 않았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풍광들이다. 다만 빨리빨리 흐름 속에 차창밖으로 지나쳐버렸을 뿐이다. 느릿느릿 걸어가도 되는 느림의 사회였다면 놓치지 않았을
지난 기획
김경덕 기자
200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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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관광만 하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 제주에 작업실을 두게 되었다는 시사만화가 김경수 화백. 제주에 살면서 시사만화를 그리는 사람, 김경수 화백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몇 차례 통화를 할 때마다 김 화백은 서울에 있었다. 서귀포 출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의 오랜 인연으로 동참한 제주올레 캐리커쳐 작업이나 도내 마을이나 미술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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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으로 성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조리하면 드시는 사람 역시 편안함을 미소로 느낄 것이며 성급한 마음에서 거친 성격으로 음식을 조리하면 드시는 사람 역시 거칠어 질 것이다."일찌감치 슬로푸드 정신을 실천하면서 다금바리 요리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는 주인공, 강창건 씨(55).그의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진미식당 대표도 아니요,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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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느림이 대세다.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은 휴식과 여유를 희망하며 느리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찾아간다. 그동안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느림의 미학을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일깨운다. 올레 열풍이 이를 상징한다. 천천히 걸어가는 도보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주고 있는 제주올레는 제주해안길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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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평동 출신의 김성천 박사(47세)는 국내 첨단산업 분야인 신약 개발과 진단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업인이자 연구학도다. 바이오 의료산업(BIT) 분야에서 괄목할 업적을 선보이며 국내 생명과학분야 불모지에 새싹을 틔우는데 열정을 바치고 있다. 최근 ‘이공계 기피’ 현실여건에서도 20여 년째 부단한 연구 활동으로 인류의 건
기획·특집
이현모 기자
2009.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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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순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 "제주음식 조리법에 사찰음식 조리법이 합쳐진다면 더없이 좋은 슬로푸드가 탄생하리라고 생각합니다."제주에서 슬로푸드운동을 처음 시작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정순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우연한 기회에 슬로푸드 한국위원회 제주지회 회장을 맡았던 그는 2005년 자모코 모욜리 회장을 비롯해 슬로푸드 국제본부 관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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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느림이 대세다.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은 휴식과 여유를 희망하며 느리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찾아간다. 그동안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느림의 미학을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일깨운다. 올레 열풍이 이를 상징한다. 천천히 걸어가는 도보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주고 있는 제주올레는 제주해안길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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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남쪽나라,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관광지라는 명패만 달지 않았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풍광들이다. 다만 빨리빨리 흐름 속에 차창밖으로 지나쳐버렸을 뿐이다. 느릿느릿 걸어가도 되는 느림의 사회였다면 놓치지 않았을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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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세이레 극장 강상훈 대표. 신제주 대로변 건물 지하차고에 연습실·소극장 마련객석은 텅 비었지만 한창 연습중인 배우의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자그마한 무대, 연극인 특유의 발성으로 나지막하고 굵게 울려 퍼지면서 단박에 극장을 압도하고 마는 배우의 대사, 작품 속에서와는 달리 지극히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여기저기 나뒹구는 각종 소품들...
지난 기획
서귀포신문
200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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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장단통일촌 콩영농조합법인 이완배 대표 "고집해야 합니다. 고집이 없으면 전통음식이라는 게 사라지고 맙니다."파주장단통일촌 콩영농조합법인 이완배 대표(56)는 우리 것에 대한 고집을 강조했다. 파주장단콩축제를 농산물축제 가운데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고, 10여명의 농재배 농가들이 모여 시작한 영농조합이 마을발전 브랜드를 키울수 있었던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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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주민들의 주 식수원이던 붕우룻물이 조촐한 듯한 아름다움을 풍긴다. 피서철 대표 관광지를 피하고 잠시 몸과 마음을 달랠 만한 곳을 수색했다. 그 기준따라 인적 없는 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니 우연하게 연못 하나 발견했다. 대정읍 보성리 ‘붕우룻’ 물이다. 진작 주민들의 긴요한 ‘산책 코스’인데다 관광 온 듯 렌
지난 기획
김경덕 기자
200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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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 사진작가 고남수. ‘나의 작업은 368개나 되는 오름 중에서 내가 선택한 오름을 오르는 일로 시작되었다......부챗살 모양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체를 보여주는 용눈이오름, 온갖 약초가 많이 난다 하여 이름 지어진 백약이오름,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이는 다랑쉬와 이것과 닮은 꼴의 아끈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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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느림이 대세다.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은 휴식과 여유를 희망하며 느리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찾아간다. 그동안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느림의 미학을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일깨운다. 올레 열풍이 이를 상징한다. 천천히 걸어가는 도보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주고 있는 제주올레는 제주해안길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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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사진 마당을 살려 작업실겸 갤러리와 살림채를 분리해서 지은 집 전경. 시청에서 제주대 가는 방향, 아라동 원신 아파트와 미화 아파트 사이로 들어오면 나오는 자그마한 다리를 지나 바로 첫 집이라고 했다. 잘 모르겠으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더니 마당에 작품들이 놓여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대답이다. 맞았다. 큰 길을 금방 벗어났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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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한 죽방멸치생산자협회 총무 "죽방멸치를 생산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소박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욕심내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법을 죽방멸치를 잡으면서 배워요. 그러면 마음도 편해요."검게 그을린 얼굴에 건강한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김민한 죽방멸치생산자협회 총무(45.삼동면 지족리)는 작은 것의 소중함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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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느림'이 대세다.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은 휴식과 여유를 희망하며 느리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맛있는 것을 찾아간다. 그동안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느림의 미학을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일깨운다. '올레 열풍'이 이를 상징한다. 천천히 걸어가는 도보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주고 있는 제주올레는 제주해안길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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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대도예 태동 산파역 1세대 도예가...제주 옹기작업 지속 변화무쌍한 제주 자연에서 영감 얻어...끊임없이 작품 세계 변화모났으나 둥글고 거칠어 보이나 따뜻하고, 단순하나 웅숭깊은... ▲ 작업중인 허민자 교수. 시청에서 제주대 가는 방향, 아라동 원신 아파트와 미화 아파트 사이로 들어오면 나오는 자그마한 다리를 지나 바로 첫 집이라고 했다. 잘 모르
지난 기획
서귀포신문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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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적 계곡 돈내코지루한 장마다. 먹구름이 없는 깨끗한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도 잘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제주도하면 '계곡'보다는 '바다'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제주에도 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진 골짜기가 숨어 있다.천지연 폭포 상류의 솜반천, 서귀포
지난 기획
강승남 기자
200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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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팔 시인. 편견이란 참 어리석고도 무서운 것이다. 『서귀포』의 시인이니 당연히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작업실이 있으려니 했다. 분명 어디께의 무슨 아파트라고 들었으면서도 섶섬이 한 눈에 내려다 뵐만한 아파트만 찾자고 엉뚱한 곳을 헤매느라 그만 약속 시간에서 몇 분이 지나버렸다. 결국 다시 손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해야 했다. 물론 변명거리가 없는
지난 기획
서귀포신문
200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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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화 슬로푸드 한국위원회 회장 ▷ 왜 슬로푸드인가. : 유럽은 동양보다 훨씬 먼저 산업화시대에 들어갔다. 기계문명의 발달과 산업화 등으로 생활 리듬이 빨라지면서 느긋하게 즐기던 생활이 없어지고 사람들은 시간의 노예를 실감하면서 이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운동이 시작됐다.기본적인 것, 인간이 먹는 음식부터 시작을 하자고 했다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7.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