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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협동조합은 구매사업을 통해 현금이 부족한 조합원이 싼값을 내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한다. 그리고 신용사업을 통해 농민 조합원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농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농민 소득을 높이는데 일조한다.우리나라 농협협동조합은 지난 1961년, 이런 사명을 띠고 탄생했다. 지난 60년 동안 증산 농정의 조력자로서, 농촌의 고래 사채를 몰아낸 금융의 개척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그럼에도 농협은 지난 60년 동안 변화를 요구받았고, 그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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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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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는데 '보완 용역'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국토부는 노형욱 장관 시절인 지난해 9월 제2공항을 추진할 수 있는 우회수단으로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당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이 형편없이 부실하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그런 분위기에서 더는 환경부에 동의를 요청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는 여론의 눈치를 보다가 제주 제2공항에 입장을 정하지 못했고, 정권 막판에 가덕도에 대규모 신공항을 짓겠다며 여론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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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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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주민투표를 거쳐 지난 2006년 7월 1일, 기초자치단체인 4개 시ㆍ군(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제주시, 북제주군 등)과 기초의회를 폐지했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유일한 자치단체로 하는 단일광역자치단체가 출범했다.제주특별자치도라는 단일행정체계가 수립되고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된 이후 서귀포시민이 겪는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2006년 이후 정부와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에 해군기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거대 개발사업을 끊임없이 펼쳤다. 그때마다 주민은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서귀포시에 시장이 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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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1.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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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하다. 노란 국화가 한없이 화사하고 노랗게 익은 귤이 돌담 너머로 얼굴을 내민다. 다시 찬란한 11월이다.31년 전 꽃다운 청춘이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 민자당 타도”를 외치며 자신의 몸을 태웠다. 노태우 정권과 민자당이 추진하던 제주도개발특별법을 막아내기 위함이었다. 양용찬 열사는 ‘생활의 보금자리로서의 제주’를 지키겠다고 했다. 개발에 필요한 토지를 주민으로부터 강제로 뺏겠다는 악법을 그렇게라도 막고 싶었다.양용찬 열사의 분신은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댕겼다. 제주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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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1.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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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을 영미권이 전통적인 기념일로 삼는 할로윈(Halloween)이다. 11월 1일 가톨릭 만성절(萬聖節, 모든 성인 대축일)의 전날인 10월 마지막 밤을 귀신 등과 연관 지어 할로윈으로 정한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종교적인 성격보다는 상업적 기념일로 변질해 세계 많은 청년이 술 마시고 노는 날이 됐다. 그런데 그 할로윈이 한국에서 대참사를 상징하는 날로 남게 됐다.핼러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태원 골목골목 식당과 술집으로 빼곡한데, 그곳에 10만 명이 몰렸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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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1.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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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문화유산국민신탁은 훼손 위기에 놓인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주민과 시민단체가 협력해 지켜내자는 취지로 해마다 ‘이곳만은 꼭 지키다’ 공모전을 시행한다. 주민과 단체가 직접 제안하고 대상지를 선정하기까지 과정에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해보자는 게 공모전의 취지다.지난 5월에 제20회 공모전 계획이 발표됐다. 마감 결과 총 16개 대상지가 접수됐고, 1차 네티즌 평가와 2차 서류심사를 통해 현장심사 11개 대상지가 선정됐다. 11개 대상지에는 가덕도 국수봉 100년 숲, 생물 다양성의 보고 거제 사곡만, 개발 위기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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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0.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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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에 거주하는 A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이다. 노지감귤 과수원 1200평에 의지해 살아가는데, 최근에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장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없다. 농약을 살포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남의 손을 빌려야 한다.몇 해 전부터 A씨가 필요할 때마다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생겼다. 중국 단동 출신 이주 노동자로 3년 전 제주도에 들어와 불법으로 체류하는 노동자 위 씨다. 위 씨는 A씨가 요청할 때마다 직접 일을 해주거나, 대신 일할 사람을 소개해줬다. 위 씨 주변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여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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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0.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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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가가 주민 생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9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 물가동향’을 발표했는데,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 1년 전과 비교해 돼지고기는 18.3%, 식용유는 51.7%, 등유는 69.7%, 경유는 35.7%나 올랐다. 이들 항목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물가가 이토록 오른 데는 나름 그만한 이유가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폭등했고, 기후위기로 농산물 수급도 불안정해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모든 영역에서 상품과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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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0.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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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육지부 샤인머스켓 농가가 겪는 문제가 감귤 농가에 적잖은 교훈을 준다. 최근 극조생 감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농가의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경북 김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700여 농가가 2500㏊에서 포도를 재배한다. 전국 포도재배 면적의 19%에 해당하는데, 그 가운데 1800㏊가 샤인머스켓 재배농장이다. 이는 샤인머스켓 전국 재배 면적(3822ha)의 절반에 해당한다. 샤인머스켓을 가장 일찍 재배한 지역으로, 포도의 성지로도 통한다.김천시는 명성에 걸맞게 품질 유지에 노력을 기울였다. 농가에는 16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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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10.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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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교실이 다음 달부터 운영을 중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원과 축구 팬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차범근축구교실은 지난 16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축구장 사용 허가 기간이 연장되지 못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촌축구장에서의 수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10월 13일부터 축구장 사용이 어렵게 되어 9월 수업까지만 진행한다고 설명한 뒤 ‘지도자들과 임직원 역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과 상심에 힘들 뿐’이라고 덧붙였다.차범근축구교실은 지난 1988년 출범해 유소년 선수 육성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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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9.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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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을 기념하는 미술관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정가에 일고 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오라동)과 강상수 의원, 변 화백의 아들인 변정훈 아트시지공익재단 대표 등이 7일에 만나 변시지미술관 건립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한다.변시지는 1926년 5월에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아버지 변태윤, 어머니 이사희의 5남매 중 4째 아들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대부분 궁핍하게 살던 시절이었는데, 가족에게는 선대에서 물려받은 재산이 있었다.부친은 한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일본을 오가면서 신학문에 눈을 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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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9.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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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는 신라인의 전통 명절인 가배(嘉俳)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음력 8월 15일에 다 같이 모여 여자는 길쌈 내기를, 남자는 활쏘기를 하며 가무와 온갖 놀이를 즐겼다는 내용이다.길쌈은 누에고치·삼·모시·목화 등의 섬유를 가공하여 명주·삼베·모시·무명 등의 피륙을 짜는 일인데, 동예·마한 등에서 시작된 후 삼국시대에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 의류사업의 효시라고 부를 만하다. 신라 때에는 해마다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두 편으로 갈린 부녀자들이 길쌈내기를 했다. 8월 15일은 길쌈내기의 결승전이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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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9.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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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최근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는 상황에 맞춰 농수축산 업계를 돕기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 최근 택배비가 오른 상황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라 반갑기는 한데, 왜곡된 택배 시장을 바로잡는 일 또한 시급하다.우리나라 택배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통계에 의하면, 택배 물동량은 2012년 14억598만 박스였는데, 2020년에는 30억 박스를 넘었다. 8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상자당 평균 배송비는 2012년 2506원에서 2019년에는 2269원으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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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8.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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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3일 취임했다. 지난 19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이 열리고 5일 만이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가족의 사생활이 일부 노출되는 등 불편한 과정을 겪었는데, 무사히 행정시장에 임명됐다.이종우 시장의 청문 과정에서 농지 자경을 하지 않고 공익형 직불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의회의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정의당과 농민단체 등이 이종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 배우자와 딸이 입에 오르내리고, 살아온 이력을 드러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입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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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8.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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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주도 가구의 자산 불평등이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심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금리 기조가 오랫동안 유지된 게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최근 조사 보고서 ‘제주지역 가계순자산 규모 및 자산 격차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가계의 평균 순자산은 4억9153만 원으로 전국 시·도에서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문제는 자산 증가율이다. 2015년 3월부터 금년 3월까지 5년 동안 제주지역 가계의 총자산은 85.2% 증가했다. 도내 순자산 연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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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8.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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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 동안 전국 각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도심이 팽창하면서 기존 구도심은 사람이 빠져나가는 쇠퇴를 경험했다. 인구가 줄어들면 상권은 위축되고 생활환경은 더 열악해진다. 내버려두면 도심이 공동화되고 우범 지역이 되기도 한다.지난 정부들은 구도심 쇠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구역 내 모든 건물과 사설을 철거한 후 기반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새롭게 건설하는 방식인데, 서울 왕십리뉴타운이나 은평뉴타운 등이 대표 사례다.그런데 재개발 방식은 일정 구역 내에 모든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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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7.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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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제약이 컸는데, 일상이 회복되자마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의 터널에 빠질 엄중한 상황이다.민선 7기 오영훈 도정과 제12기 제주도의회가 각각 출범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데다, 제주도에 제2공항이라는 특별한 갈등 이슈가 놓여 있어 우려가 커진다. 원희룡 전 지사가 장관으로 취임한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을 밀어붙일 태세를 보이기 때문이다.자칫하면 제주도가 다시 위기의 소용돌이 빠져 허송세월할 수도 있다. 제주도와 도의회, 시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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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7.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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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당선인은 22일, 수잔 얍 술리트 필리핀 딸락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딸락주 계절근로자를 제주도에 도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농가의 인력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라 반가운 소식인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손봐야 할 제도적인 과제가 적지 않다.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일 년에 몇 개월 동안 계절노동을 수행하기 위해 본국을 떠난 임시이주자를 뜻한다. OECD 대부분 국가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하려는 방편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용한다.우리나라는 2015년 괴산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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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6.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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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서귀포 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이 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갈등을 가까스로 수습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18년 연말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연안과 더불어 서귀포시 문섬 및 서귀포항 일대 등을 해중경관지구를 지정해 고시했다. 해수부는 두 지역이 국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수중경관과 풍부한 생물자원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에 잘 보전해서 레저관광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서귀포시 해중경관지구는 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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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6.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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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생태계의 보고인 문섬 주변이 훼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재청이 현장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데, 너무 늦었다는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문섬은 약 72만8000년 전 태어나 오랜 세월 파도에 의해 심하게 깎이기를 반복했다. 주변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구로시오 지류인 대만난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서 기온과 수온은 다른 수역에 비해 높다. 그 때문에 난류성 생물들에게는 천국이 된다.문섬의 발달한 암반 기질에는 약 15종의 연산호가 군락을 이룬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산호충류는 약 120여 종인데 그중 70% 이상이 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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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6.15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