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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까도 다시 나오는 양파껍질처럼 이명박근혜 청와대 범죄사실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의 전횡도 안병근 이재만 긴급체포로 하나하나 드러날 조짐이다. 이처럼 국정농단의 실체가 하나둘 벗겨지면서 국민들은 경악하다 못해 참담한 심정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 진박, 친박, 비박간 이전투구도 점입가경이다. 국정농단 세력들간 자중지란이다. 이러한 정치인들이 보스로서 한국정치를 주물러 왔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할 뿐이다. 홍준표와 서청원간 서로 까발리겠다고 폭로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수사로서 명백하게 드러나고 심판받
사설
서귀포신문
2017.1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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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개막해 오는 12월 3일까지 3개월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다. 2개월 가까이 진행되면서도 제주비엔날레에 대해 인식하는 도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허언은 아닌 듯하다.지자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원예산을 합쳐 총 18억원까지 투입했는데 ‘그들만의 돈 잔치’라는 비아냥까지 들린다. 전문가들이 벌이는 축제치고는 참으로 ‘빈약하다’는 씁쓸한 평가가 나온다.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졸속 강행과 소통 부재, 재탕에 그친 전시작품 문제, 운영미숙 등이
사설
서귀포신문
2017.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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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재정투자가 수반된 사업에는 의회 동의를 받도록 조례에 규정돼 있는데 제주도가 버스운송조합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의회 동의를 받지 않고 사업을 진행, 조례를 위반했다”(?) 이게 사실이면 제주도 행정은 위법한 행정을 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도민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체결했다’는 행정부지사의 답변이 마뜩찮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시행 초기여서 도민 편의에 어느 만큼 효과적일지 좀 더 두고봐야 드러날 일이겠으나 도민편의와 안전 등을 고민한 흔적은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의 문제
사설
서귀포신문
2017.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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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96개 양돈농가 대상 양돈장 운영실태 전수조사 결과, 10월 기준으로 55만8086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축이력관리시스템 통계보다 2.2% 많은 것이다.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분뇨 처리량이 사육두수에 근거한 기준량보다 적은 양돈장도 49곳으로 확인되면서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뿐 아니라 도내 GIS시스템에 총 360개 숨골이 등록되어 있으나 양돈장 주변 숨골은 2개소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 역시 ‘숨골’의 기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7.10.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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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 민심의 향배가 큰 관심거리였다. 예상했던 바대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평가와 함께 불평불만 사항 등 다양한 의견 제시,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하마평과 예상 후보자들의 움직임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다. 또한 선거구 획정 논란과 제2공항 건설 관련 불협화음, 재활용쓰레기 요일별배출제 등 화두 역시 다양했다.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원희룡 도정에 대한 비판과 성원이라는 양면성이 내재되어 있음도 확인된다. 여론의 향배는 원희룡 도정에 대한 평가로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도정 수행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사설
서귀포신문
2017.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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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시청사 별관 개청은 그 의미가 자못 크다. 외형적 모습만이 아니라 11년만의 1, 2청사 통합이라는 과제를 마무리지었기 때문이다. 보다 산뜻한 환경에서 위민 행정이 펼쳐진다는 점과 별관 공간 안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배려 등이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어서다.이상순 시장이 기념사에서 밝혔듯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던 시 청사가 하나로 통합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뜻 깊은’ 일이다. “이번 청사 통합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 특히 신시가지 주민의 큰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는
사설
서귀포신문
2017.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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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 흔히 수사 기관 따위에서 위험인물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명단이다.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으로 순화해 사용하기도 한다’. ‘블랙리스트(blacklist)’에 대한 국어사전 뜻풀이이다.지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이를 철저하게 활용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MB정부 시기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줄줄이 엮어져 나오는 자료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무시무시한 사회통제와 감시망이 지난 9년간의 이명박근혜 정부에
사설
서귀포신문
2017.10.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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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에서 이미 시행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1000원 행복택시’ 제도가 제주도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성산읍의 1000원 행복택시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에 시작되었다.성산읍 지역 14개 마을에 거주하는 만 79세 이상 읍민을 대상으로 쿠폰을 지급해 1회 이용 시, 1천원만 내면 언제 어디서든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1000원 행복택시’ 사업이다. 교통약자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여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올해부터는
사설
서귀포신문
2017.10.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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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분뇨 불법 배출 사건에 따른 파장은 이제 ‘축피아․돈피아 적폐청산’ 요구로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축산분뇨 숨골투기 등 비양심적 행위를 한 사업자는 단 한 번의 잘못만 범하더라도 사업장 폐쇄 등의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원희룡 지사는 행정과 양돈업자간 거래 사실 등에 대한 내부 감찰을 지시했으나 그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미심쩍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수십 차례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서도 봐주기식 조사,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온 전력이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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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우리의 이웃이다. 서로 배려하자’는 뜻이 참 좋다. 지난 8월 26일을 기해 30년만에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한 제주도는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채 제도시행에 들어감으로써 도민들로부터 한 달 가까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호소를 듣고 있다. 청소년들, 젊은 층의 적응은 그런대로 봐줄만해도 노인층, 특히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더 심해지고 있다니 문제다.그런 중에 버스 꽁무니에 달린 ‘제주도 이웃이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논란거리로 떠오르면서 수정여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다. 행정에서 의도한대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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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바’와 ‘어마’의 위력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마저 불안에 떨게 했다.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 재난에서 벗어나려는 피난행렬들, 막대한 재산피해 등이 대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힘과 경제력을 돌아보게 만들었다.자연재해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 대상 재난대비 메시지를 비롯해 공항만 안전대처, 대중교통 폐쇄, 적시 휴교령, 인명구호․국민재산보호 등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된다. 지난 9일,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탈림(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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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부결 이후 서로 얼싸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모습이나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 자평했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 등에 대해 대다수 국민은 냉소를 날린다. 착각도 유분수라는 말이다.정치판에 난데없는 ‘1류3류論’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 대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부정적 평가에 따른 비판 발언에서다.“20년 전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기업은 이류, 행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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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성실의 원칙’에 충실한 공직자로서 점수를 무척 후하게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 사람 없다’는 세간의 촌평(?),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의 청문을 무난히 통과한 당일 바로 임명됐다는 면에서 보더라도 이상순 시장에 대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다고 본다.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랜 공직경륜을 바탕으로 1차산업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현재의 서귀포시의 문제점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고, 그 해발방안에 대해 소신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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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0시를 기해 돌입한 MBC·KBS의 동시파업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MBC·KBS 내부의 적폐를 제거하는 일은 물론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하에서는 물론 이명박근혜 국정농단 정권의 시녀로서 나팔수 역할을 자처했던 대한민국 제 언론의 적폐 청산에 있어서 당위성과 그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김장겸·고대영·고영주․이인호 같은 이들은 언론 적폐를 발판삼아 자리를 꿰차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시대를 거스르는 언행과 갑질을 일삼아온 이들이라 봐서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공영방송을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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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구 획정 불발 문제를 둘러싸고 제주 정치권의 볼썽사나운 책임회피 모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네탓 공방만 있는 정치와 협치 실종 사건이다.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내려고 머리를 맞대어도 시간적으로 촉박한 마당에 갑론을박으로 시간만 허비하는 셈이다.급기야 정당들이 앞장서서 5자 연석회의, 7자 연석회의를 언급하며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태들도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까지 빚어진 것은 오로지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이는 제주 정치의 후진성에 다름 아니라 할 것이다.밥그릇 싸움을 스스로 하겠다는 ‘제주 정치권 연석회의’는 도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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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 앞에 우리도 ‘전략핵’ 등 상대방을 제압할 힘을 갖춰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주의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무력으로 이루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국민들은 항상 ‘일촉즉발’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야기하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이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국익이 최우선이라고 외치던 극우 보수주의자들은 8월 위기설을 제기하면서 북핵에 맞서서 우리나라도 시급히 첨단 무기체계를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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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수단은 정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결과는 이미 수단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 킹이 남긴 말이다. 부당한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은 고래로부터 검증된 명제이다.아무리 목적이 선하고 좋은 일이라 해도 수단이 비열하다면 그 목적을 이룬들 세인들에게 제대로 평가받기는 난무한 일이다.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한다’는 언필칭 비인간적 사고와 인식, 행위에 젖어 있는 지도자들이 벌이는 몰염치는 세상을 어지럽히고 역사를 욕되게 할 뿐이다. 우리 제주도민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정당한 것임에도 평화주의자들은 왜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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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의 가뭄대책이 관연 무엇인지, 있기는 한 것인지 아리송하다는 여론이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산간 20개 마을에 대한 제한급수가 벌써 20일 가까이 되고 있다. 문제 발생 후에야 부랴부랴 ‘급수 지원’이라는 단순한 대책을 들고 나서는 것은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안일하고 초라하다. 중산간 마을 제한급수 해소는커녕 앞으로도 한달 이상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니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이만저만 아닐 듯하다. 어승생 제2수원지의 경우에 언제부터의 문제인데 유명무실한 것은 도정 책임이 아닌가. 500억 원
사설
서귀포신문
2017.09.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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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많은 국민들이 평가하는 바와 같이 지난 100일은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임을 각인시킨 도정이었다. 무엇보다 현재 문재인 정부에 대한 80%에 가까운 국정 지지도 유지가 이를 반증한다 하겠다.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78%로 나타났다. 여전히 80% 안팎을 기록 중이다.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1
사설
서귀포신문
2017.08.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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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문관광단지 소나무 숲이 벌겋게 물들고 있다. 듬성듬성 눈에 띄던 소나무재 선충병 감염목이 어느새 단지 전체로 번진 듯한 양상이다. 감염목을 베어낸 후 바로 치우거나 훈증처리하지 않고 주변에 쌓아둔 채 방치해 둠으로써 소나무재 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 서식 공간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마치 소나무가 모두 감염되어 벌목되길 바라는 것 같은 현장이다. 한라산국립공원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 문제는 더 심각하다. 제주도는 지난 6월, 해발 900m 지점 한라산 어리목 입구 도로변 1그루와 고랭지 시험포 입구 해발 730
사설
서귀포신문
2017.08.21 10:52